'K-조각 세계화' 원년 선언..2022 한강조각 프로젝트 '낙락유람'

김정한 기자 2022. 8. 16.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스컬프처(Sculpture) 조직위원회(윤영달 조직위원장)가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樂樂遊覽)'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조각(K-조각) 세계화의 원년을 선언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한강 '흥' 프로젝트 조각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는 K-조각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적인 데뷔 무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 20일~9월21일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포스터(K-스컬프처(Sculpture)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K-스컬프처(Sculpture) 조직위원회(윤영달 조직위원장)가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樂樂遊覽)'의 개최를 앞두고 한국조각(K-조각) 세계화의 원년을 선언했다.

이번 전시회는 크라운해태제과와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9월21일까지 33일간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조각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302인의 작품 1100여점을 모아 선보이는 세계적인 규모의 단일 야외 조각전시회 프로젝트다.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조각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녔음에도 회화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점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이 세계 1위라는 것은 조각에서도 작품의 수준이나 제작 기술이 이미 세계적임을 의미하는데, 조각이 배의 설계, 제작, 인테리어 등 조선산업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실내 전경(Sculpture)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한강 '흥' 프로젝트 조각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는 K-조각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적인 데뷔 무대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와 2022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춘 것도 그 때문이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한국인의 저력을 담은 상징성, 지붕 없는 초대형 조각 갤러리라는 소통성,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미학성이 골고루 고려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전시관과 야외에 마련된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낙락유람'이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여유를 되찾고, 조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인 한강을 뚝섬, 반포, 여의도 세 군데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이미 설치돼 있던 작품들을 긴급하게 뚝섬으로 모아 전시하게 됐다.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야외 전경(Sculpture)조직위원회 제공).ⓒ 뉴스1

야외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자 입장에서 전시 동선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교각 기둥이나 산책로, 수변 등 위치에 따라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의 동선을 다양하게 유도하는 공간 연출로 자신만의 관람 시점에 따라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전시회를 총괄하는 김성호 총감독은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각 작품들을 글로벌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 보이는 귀중한 기회"라며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 위해 더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미술 관계자는 물론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대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조각 관람은 물론 흥겨운 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전통 한음(국악) 공연인 낙락음악회를 2회(9월3일, 17일) 개최한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