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위' 최태원 SK 회장 급여는? 상반기 17.5억원

/사진=머니투데이DB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상반기 급여로 총 1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16일 (주)SK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17억5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상여는 없는 것으로 공시됐다.

이날 회사 측은 산정기준 및 방법에 대해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2022년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대표이사),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급을 총 35억원으로 결정했다"며 "매월 약 2억92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회장직도 맡고 있지만 무보수 미등기 회장직으로 SK텔레콤으로부터 보수는 받지 않았다.

SK하이닉스 회장직도 맡고 있으나 최 회장은 지난해 연봉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해 초 일명 'MZ 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불거졌던 성과급 이슈에 대해 최 회장이 답변에 나선 한 방편이었다.

지난해 연봉분 반납으로 올해 상반기에 반영될 성과급은 없었다. 따라서 최 회장은 상반기 급여는 받았으나 상여 미급여로 연봉 수령자 상위 5인에 들지 못해 결과적으로 공시대상이 되지 못했다.

한편 (주)SK 다른 임원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상반기 급여 12억원, 상여금 44억53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억6700만원 등 총 58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40억82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억3900만원 등 총 52억2100만원을 받았다.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4억9500만원, 상여 11억8500만원 등 총 16억8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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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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