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처럼 직무 적성도 맞춘다..'HR테크' 급부상

김미희 2022. 8.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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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테크(기술 기반 인적자원관리)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성격유형검사(MBTI)처럼 직원 개개인의 직무적성을 개발해주는 커리어설계 도구는 물론 실시간 목표관리 등 임직원 성과관리를 지원해주는 솔루션이 각광 받고 있다.

△인재 수요 예측 △개인별 역량 평가 △구인 및 사내후보 매칭 △직원 업무 기술 및 역량 증진 △직원의 조직 적응 지원 △직원 성과 및 참여도 관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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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AI 추천 기능, 커리어설계, 성과관리 등

[파이낸셜뉴스] HR테크(기술 기반 인적자원관리)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성격유형검사(MBTI)처럼 직원 개개인의 직무적성을 개발해주는 커리어설계 도구는 물론 실시간 목표관리 등 임직원 성과관리를 지원해주는 솔루션이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앞당긴 하이브리드 근무와 맞물려 HR테크 분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근무란 재택 등 원격근무와 주3회 사무실 출근이 병행되는 형태다.

인재관리 솔루션 시장 내 주요 투자 활동. BCG 제공
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20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 이상의 벤처캐피털(VC) 자본이 HR테크 시장에 투입됐다.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피치북 조사를 인용한 보고서를 통해 “수많은 기업이 코로나19로 달라진 업무 환경과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플랫폼 노동자 등 임시직 선호 경제) 상황 속에 인재관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HR 영역도 채용 단계부터 1:1 성과관리까지 세분화되고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BCG 분석이다.

원티드랩 로고.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 운영사 원티드랩을 비롯해 퓨처플레이 휴먼 액셀러레이션 그룹, 성과관리 소프트웨어(SaaS) 운영사 레몬베이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티드랩은 HR테크 역량을 확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2·4분기 매출 1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78.1%, 103.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28.9%에 달한다. 특히 AI 추천기능 고도화를 통해 채용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4.5% 늘었다.
퓨처플레이 로고.
퓨처플레이 휴먼 액셀러레이션 그룹이 운영하는 강점 진단 도구 ‘태니지먼트’도 업계의 화제다. MBTI처럼 개인 강점을 확인할 수 있는 태니지먼트 솔루션은 각 기업에게 임직원 역량 기반으로 최적의 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국내 대기업 및 빅테크 기업들이 인재경영에 태니지먼트를 활용 중이다.
레몬베이스 이미지.
레몬베이스는 각 조직 리더와 팀원 간 1:1 면담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목표를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때 핵심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과를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HR이 임직원 성과평가에만 머무르면 안 된다”라면서 “탄탄한 조직문화를 비롯해 회사와 임직원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BCG에 따르면 인재 관리 가치사슬은 총 6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인재 수요 예측 △개인별 역량 평가 △구인 및 사내후보 매칭 △직원 업무 기술 및 역량 증진 △직원의 조직 적응 지원 △직원 성과 및 참여도 관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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