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힘, 시교육청에 학교 변기·냉난방 개선 예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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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시교육청에 학교 변기 및 냉난방기 개선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일동이 이날 시교육청에 제안한 '3아웃(OUT) 추경예산 조정안'은 ▲ 쪼그려 앉는 형태의 변기(화변기) 퇴출을 위한 양변기 설치 비율 80% 이상 확대 ▲ 찜통교실 개선을 위한 냉난방기의 조속한 설치 ▲ 향후 10년간 BTL(민간투자사업) 비용 상환을 위한 별도 기금 운용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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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6일 시교육청에 학교 변기 및 냉난방기 개선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일동이 이날 시교육청에 제안한 '3아웃(OUT) 추경예산 조정안'은 ▲ 쪼그려 앉는 형태의 변기(화변기) 퇴출을 위한 양변기 설치 비율 80% 이상 확대 ▲ 찜통교실 개선을 위한 냉난방기의 조속한 설치 ▲ 향후 10년간 BTL(민간투자사업) 비용 상환을 위한 별도 기금 운용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15일 3조7천33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 측의 주도로 교육위원회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심사가 보류됐다. 추경예산의 약 70%인 2조7천억원을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으로 적립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시교육청은 애초 지난 11일까지 교육위원회에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으나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 국힘 의원들은 "이번에 제안한 조정안은 예산을 학생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사용토록 하려는 것"이라며 "소중한 교육예산이 불합리하게 편성되고 의회마저 시간에 쫓겨 예산심의를 형식적으로 진행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학생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 국힘은 '쪼그려 변기 제로! 찜통 교실 제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임기 내 학교 시설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의회 국힘에 따르면 서울시 초·중·고교의 화변기 비율은 26%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국힘 의원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22개 학교를 도는 교육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예산 지원이 시급한 학교 시설 현황을 직접 들고 교육청을 만나 학교에서 필요한 예산을 중심으로 추경안을 새로 편성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2석 중 국힘이 76석, 더불어민주당이 36석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총 13명 가운데 9명이 국힘 소속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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