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풍부한 국민생선 '고등어'로 건강 챙기세요"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2022. 8.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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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국내 고등어 80% 유통…현대화사업에 박차
부산고등어축제 론칭·시어(市魚)지정 등 성과
조직결집·소통 기반으로 최대경영성과 달성도

박극제 대표이사는 “모든 국민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고등어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시장의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의 시어(市魚)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수산물 먹거리인 고등어. 부산 서구에 자리 잡은 부산공동어시장은 전국에 유통되는 고등어의 약 80%를 거래하고 있다.

2011년 서구청장으로 재임했던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허남식 당시 부산시장에게 시어 지정을 건의했고 시민투표를 거쳐 압도적 지지로 고등어가 부산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박극제 대표이사는 “2008년 송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부산고등어축제를 처음 개최했는데 시민, 관광객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이후 서구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어우러지면서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우뚝 섰다”고 흐뭇해했다.

어시장을 기반으로 관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부산고등어축제는 현재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고등어의 영양성분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어떤 매력이 있나.

국민생선 고등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두뇌건강에 도움을 주고 필수미네랄인 셀레늄함량이 높아 피부노화 방지에도 좋다. 또 칼슘이 풍부해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권하고 싶은 생선이다. 이 밖에 오메가3지방산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대 규모의 위판장을 자랑한다. 그런데도 현대화사업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노후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최근 일본 나가사키현 마츠우라어시장을 다녀왔다. 위생·인력부문에어 벤치마킹할 측면이 많았다. 전면적인 현대화를 통해 그동안 지적됐던 어시장의 위생문제와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고등어의 생명인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 3월 연임에 성공했는데 연임의 비결은.

취임 후 빠짐없이 매일 새벽 5시 경 출근해 어시장 곳곳을 둘러본다. 처음엔 직원들이 의아해하더니 지금은 새벽에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찾을 정도다. 대표가 현장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다니다 보니 직원들도 함께 긴장감을 갖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러한 조직구성원과의 현장중심경영 노력이 뛰어난 성과를 가져왔고 소통과 화합을 이뤄냈다.

- 3선 서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고등어축제, 시어 지정 등 큰 성과를 거뒀는데.

국민생선 고등어를 테마로 어시장 관계자, 지역주민이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제공하는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 전국 각지에서 남녀노소가 찾아와 축제를 즐기면서 저렴하게 고등어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축제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시어로 고등어가 지정될 수 있었던 것도 서구 주민을 중심으로 모든 부산시민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단체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던 두 가지 성과다.

- 부산공동어시장의 비전은 무엇인가.

고등어는 국민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먹거리다. 모든 국민이 보다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고등어를 즐길 수 있도록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다. 이를 통해 어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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