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올겨울 전기·가스 2∼3배 '요금 폭탄' 예고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당장 올겨울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일반 시민들이 무거운 에너지 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콘월 인사이트는 최근 영국의 가구당 에너지 요금 상한이 현재 한해 우리 돈 약 311만 원에서 오는 10월 약 565만 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내년 1월에는 약 673만 원으로 현재의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도 10월부터 가스를 쓰는 기업과 가정은 부담금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일반적인 가정의 가스 요금이 우리 돈으로 약 226만 원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증가한 액수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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