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②] "미래까지 저당"..전세사기, 청년층엔 '직격탄'

소재형 2022. 8.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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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2030 청년층에게 전세자금은 사실상 전재산이기 때문에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사각지대가 여전한 만큼 법률 지원 등 사회적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사기는 이제 청년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김신혜 / 서울 구로구> "제가 전세로 지금 살고 있는데 보증금 대출을 받고 있는데, 전세보증보험을 들고 있지 않아서요. 혹시나 못 받을까봐 걱정이…"

보통 전세금 3억원 이하 오피스텔과 빌라 등에 집중되는 전세사기의 주요 타깃은 2030 청년층입니다.

경제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출을 내는 경우가 많은 청년들은 사기를 당할 때 충격이 더 큽니다.

<김현수 /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계장> "청년들은 전세자금이 전재산에 해당되고, 대출금까지 전세자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한번 전세사기 피해를 입게되면 미래까지 저당 잡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사기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때 피해가 커집니다.

집값이 본격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혹여나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지는 않을지 청년들의 불안은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도 비상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무엇보다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습니다."

경찰도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꾸리고 연말까지 특별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가능하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등 예방 노력이 필요하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층은 소홀하기가 쉽습니다.

전세사기 피해가 우려되거나 피해를 봤을 경우 법률 상담과 지원 등 사회적 지원책도 뒤따라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전세사기 #경찰청 #2030_청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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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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