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인사이드] 'AI 영상분석' 핀텔, 코스닥 상장 도전
도로안전·신호등 주기 조절
이달 중 증권신고서 제출
2015년 설립된 핀텔은 AI를 활용한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한다. 김 대표는 LG CNS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사업 아이디어를 발견했다. 국내외 대규모 영상 감시 시스템 구축 과정에 참여했는데, 고해상도 영상 분석 기술로 오탐지·미탐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그는 "시각 지능을 AI로 구현해 인간의 시각과 판단을 대체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인생을 걸어봐야겠다 싶었다"며 "법인 설립과 함께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원본 화질로 분석해 인식 거리와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핀텔은 기존 업체들과 달리 원본 영상의 화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실시간 분석하는 역량을 갖췄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 '스마트 횡단보도 및 교차로 시스템'이다. 기존 기술이 단순히 교통량을 모니터링하는 데 그친 반면, 핀텔의 솔루션은 수집된 정보로 교통신호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김 대표는 "CCTV와 AI를 활용해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 쪽 신호를 넣어주고, 그러지 않으면 신호를 생략하는 콘셉트"라며 "스마트 교차로를 시범 운영 중인 곳에선 설치 전에 비해 차량 정체 시간이 15%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핀텔은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공모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 핀텔은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연구인력 확충과 솔루션 고도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 가까운 매출 증대를 이어와 운전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며 "자금 사용처가 많아 구주 매출 없이 신주로만 공모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핀텔의 프리 IPO(기업공개)에 참여한 곳은 중동파이넨스와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등이다. 이들은 모두 일정 기간 주식을 의무 보유하기로 합심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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