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소련, 2차대전 종결 때 부산·제주도 점령 검토했었다"

2022. 8.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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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일본 홋카이도와 함께 부산과 제주도 점령을 검토했었다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다 마사후미 이와테대 교수가 러시아 외교정책문서관이 온라인으로 공개한 문서를 확인한 결과 소련이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점령지로 검토한 지역이 홋카이도 외에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도 포함돼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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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련 해군, 홋카이도·한반도 북부·부산항에 관심 있었다"
"소련 개별 점령지로 제주도·대마도 포함해야 한다는 제언도"
1945년 영국-미국-소련 정상 포츠담 회담 / 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일본 홋카이도와 함께 부산과 제주도 점령을 검토했었다는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다 마사후미 이와테대 교수가 러시아 외교정책문서관이 온라인으로 공개한 문서를 확인한 결과 소련이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점령지로 검토한 지역이 홋카이도 외에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도 포함돼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전했습니다.

1945년 8월 27일 니콜라이 보로코브 소련 해군 군령부 국제법부장이 작성한 해당 문서에는 소련 해군이 남사할린, 쿠릴열도, 훗카이도, 한반도 북부, 부산항, 대마도(쓰시마) 등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니콜라이 슬라빈 소련 적군 참모본부 특별부장이 같은 해 8월 29일 작성한 보고서에는 소련이 북위 38도 이북의 한반도를 점령하는 형태로 연합국이 양분하고, 소련의 개별 점령지로 제주도와 대마도(쓰시마)를 포함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1945년 8월 16일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총리는 홋카이도의 절반을 소련 점령지로 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는 문서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소련의 이 같은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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