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배제성, 정상궤도 아냐..당분간 불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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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투수 배제성이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배제성은 당분간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감독이 2연전 체제에서 구상했던 '6인 로테이션'은 배제성이 불펜으로 이동함에 따라 당분간 실행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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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강백호는 예정대로 18일 복귀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 투수 배제성이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배제성은 당분간 불펜에 대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KT의 선발 한 자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했던 배제성은 6월말부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결국 전반기 막판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한달여만에 복귀했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그는 2⅓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채 조기에 강판됐다.
이 감독은 "불펜피칭은 좋았다고 들었는데, 실전에선 구위 등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면서 "3일 휴식한 뒤 18일 롯데전부터 불펜 투수로 준비시킨다. 불펜에서 좋아지면 다시 선발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배제성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은 소형준이 메운다. 소형준은 지난 9일 어깨 뭉침 증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19일부터 돌아올 수 있다.
이 감독은 "열흘 정도 푹 쉬었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마음이 편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감독이 2연전 체제에서 구상했던 '6인 로테이션'은 배제성이 불펜으로 이동함에 따라 당분간 실행하기 어려워졌다.
이 감독은 "6명의 선발 요원 모두가 정상궤도일 때 실행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배제성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 6인 로테이션을 쓰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간판타자 강백호는 예정대로 18일 롯데전에 돌아온다.
이 감독은 "타격 영상을 봤을 때는 100% 돌아온 것 같더라"면서 "복귀 후 적응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니 일단 올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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