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디언 기우제식 정치보복 수사 멈추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목전에 둔 16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대대적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반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인디언 기우제식 정치보복 수사를 당장 멈추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정상적 판단을 부정하고 처벌하겠다는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은 허망한 결말이 예고돼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재진에게 "그것(문재인 정부 수사) 그만 좀 하라고 했는데 중단하지 않고 진행하는 거 보면 국정 운영 기조를 전혀 바꿀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검찰이 자행하는 정치쇼"라며 "전 정부 인사를 향한 정치탄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윤 대통령은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아 당선됐다더니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안보를 내걸고 정치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압수수색 당사자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한 방송에서 "제가 국정원 서버 삭제를 지시했다는(혐의로 고발됐는)데 왜 제 집을 압수수색하나. 국정원 서버를 압수수색해야지"라며 "그것은 겁을 주고 망신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가져간 것은 제 휴대전화, 일정 등이 적혀 있는 수첩 다섯 권이고 30분 만에 종료됐다"며 우회적으로 본인은 혐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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