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옥돔 4마리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껑충'..추석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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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가 걱정이다.
제주도는 16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2년 제2차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추석 물가동향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식료품 가격 오름세에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더해지면서 높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속되고 있어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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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주농협과 협조 가격할인 행사 등 진행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농수축산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물가가 걱정이다.
제주도는 16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2년 제2차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추석 물가동향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자료에 따르면 7월말 기준 20대 성수품 가격 동향을 보면 전년 추석기간(추석 3주전)보다 평균 7.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폭염과 장마 등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컸다. 무와 배추, 감자는 각각 42.8%, 33.7%, 33.6%로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양파는 25.2%, 배는 23.7%, 사과 16.7%, 마늘 11.7% 상승했다.
육고기도 상황은 비슷하다. 닭고기는 9.5%, 돼지고지는 4.9% 상승했다.
또 제주에서 상차림에 빼놓지 않고 올리는 '옥돔'은 지난해 8월 4마리에 5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엔 10만원으로 갑절 올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추석 물가대책을 수립하고,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추와 무, 감자 등의 공급을 평상시보다 128~163% 늘릴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추석 가격할인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네슈퍼 등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제주특산물 온라인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농산물 수급 및 가격 합동 지도반'을 운영하고, 원산지 표시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밖에도 제주도는 788억원을 투입해 내달 초부터 추석 기간 탐나는전 10% 특별할인 발행을 진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식료품 가격 오름세에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더해지면서 높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속되고 있어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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