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에 FA-50 12대·KT-1 8대 추가 수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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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항공기의 필리핀 추가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이 국산 경(輕) 전투기 FA-50의 필리핀 모델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폴란드 수주(48대)를 통해 FA-50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필리핀에서 FA-50과 KT-1의 추가 수주를 통해 국산 항공기 1000대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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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군 "다목적 전투기 KF-21도 도입 고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항공기의 필리핀 추가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이 국산 경(輕) 전투기 FA-50의 필리핀 모델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필리핀은 2014년 정부 간 계약방식으로 FA-50의 필리핀 모델인 FA-50PH 12대를 구매한바 있다. 2017년 필리핀 공군에 전력화 된 FA-50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를 점령했던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과의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에 따라 필리핀 공군은 FA-50 12대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FA-50 제조사인 KAI는 주야간 표적식별 장비인 스나이퍼 포드(Sniper Pod)를 장착하고 레이저유도폭탄 운용능력 및 임무 시간과 작전반경이 늘어난 업그레이드 된 FA-50을 제안했다.
이같은 필리핀 수출 가능성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 15일 필리핀 세자르 바사 공군기지에서 필리핀 공군 창군 7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한 에어쇼 선보인 것이다.
이번 에어쇼는 필리핀에서 30여 년 만에 열린 것이라고 한다. 에어쇼 전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들이 필리핀 영공에 진입 시 필리핀 공군의 FA-50PH가 호위비행(Escort Flight)을 하기도 했다. FA-50PH와 T-50B 모두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것이다.
메이나드 마리아노(Maynard Mariano) 필리핀 공군 대변인(대령)은 “FA-50PH 12대를 추가 검토하고 있다”며 “다목적 전투기인 KF-21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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