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위축에 국제유가 9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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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장중 한 때 87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68달러(2.9%) 하락한 배럴당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진했다는 소식과 맞물려 약세를 나타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이 유럽연합(EU)의 중재안을 수락할 경우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원유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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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장중 한 때 87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68달러(2.9%) 하락한 배럴당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87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각각 94.97달러, 95.1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진했다는 소식과 맞물려 약세를 나타냈다.
실제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치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를 0.5%포인트 하회했다.
7월 소매판매 증가율(2.7%)도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5%)보다 2.3%포인트 낮았다.
여기에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대한 기대감도 국제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만약 이란 핵합의가 원만하게 진전되면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이 유럽연합(EU)의 중재안을 수락할 경우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원유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 모두 (경제에) 제동이 걸려있어 원유 수요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되자 트레이더들이 원유를 매도하고 있다"며 "이란 핵합의가 성사되면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가 복원되면 이란산 원유가 향후 6~9개월 안에 일일 130만~140만배럴씩 추가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합의가 성사된다고 해도 더 많은 석유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란이 몇 달 동안 하루 100만배럴 정도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는 하루 80만배럴로 추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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