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한화건설, 2Q 매출 1.1조 전년比 37%↑.. 영업익도 1124억 달성

한화건설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111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DMS 올 2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1조1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로는 36.7%, 직전 분기보다는 61.5% 각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1.0%, 직전 분기 대비로는 263.7% 각각 증가한 112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동기(8.6%)보다 1.5%포인트(p) 상승하는 등 수익 창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기 기준으론 매출 1조7996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22.8%, 33.0% 증가했다.

이처럼 2분기 실적이 좋은 이유는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함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고루 호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란 게 한화건설 설명이다.

우선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통영 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이뤄지고 있다.

포레나 인천미추홀, 포레나 포항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지역의 포레나 주거상품 건설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약 1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론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의 매출 반영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조2000억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한화그룹과 합병시 한화건설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된다고 기대했다. 한층 높아진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한화'의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 감소,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금리 개선, 수주기회 확대 등도 예상된다.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사업 분야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구축된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한화건설이 본격적으로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Green Infra Developer)로 도약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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