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에도 부패방지 인증 바람
JW중외제약은 지난 6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에서 '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국제 표준(ISO37301)' 인증을 받았다. 이는 회사를 경영하다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하고 잘 운영되는지 평가해 부여한다. 이 회사는 2018년에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ISO37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제약업계에 ISO 경영시스템 인증 바람이 불고 있다.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과 맞물려 ISO 경영시스템이 객관적 지표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해 11월 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 도입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ESG 경영 및 ISO 인증을 도입한 제약사는 34.3%, 도입을 준비 중인 제약사는 40%인데 이러한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주목받는 ISO 인증은 ISO37001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전 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국제 인증 ISO45001을 획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북경한미가 ISO37001을 중국 내 제약업체 최초로 획득했다. ISO9001 인증도 잇따른다. ISO9001은 경영진 책임 강화, 설계 기반 및 데이터 품질 관리 고도화 등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이 골자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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