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곳간 요동 차단 재정준칙 제정"

도지사 바뀌고 새 행정수요 생겨도 원칙·기준에 의거 재정지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열고 경상남도 재정준칙 제정 검토를 지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도지사 생각에 따라서 도의 곳간이 요동쳐서는 안된다. 도지사가 바뀌고 새 행정수요가 생기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재정을 지출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경상남도 재정준칙' 제정 검토를 지시했다. 이어 재정준칙 제정 시 도지사가 바뀌고 새 행정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의거해 재정 지출을 하면서 채무가 급격하게 늘거나 원칙없는 지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또 최근 경남의 경제지표가 나빠진 상황을 언급하며 "물가, 실업률 등은 단순 통계가 아닌 도민 삶의 한 척도이자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문제를 인식하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실국본부장회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마창대교의 주민부담 완화와 관련해서는 "국토부에 연구용역을 건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자체적으로 사업 재구조화, 공익처분 등 다각적인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연구용역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폭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 하천 주변, 해안가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실국장이 직접 시군 현장을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광복절, 현충일 등이 단순한 기념식 개최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경남에서만이라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아이들이 역사를 바르게 보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관련기사]☞ "학비 6000만원인데 공부 싫어" 로스쿨생 혼낸 서장훈☞ 이대은♥트루디 "결혼 8개월 만에 각방"…신동엽 깜짝, 왜?☞ '임창정♥' 서하얀, 결국 병원行…"하루 한 끼만 먹었다"☞ '♥손준호' 김소현 눈물 "시모와 19세 차이…아들이 듣고 충격"☞ 母 집까지 팔아 사업…"10억 날렸다" 헬스 트레이너의 고민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