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앤디 캐롤'도 아니다.."지가 지단인 줄 아네" 비난 일색

김환 기자 2022. 8.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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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로 퇴장을 당한 다르윈 누녜스에게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누녜스의 퇴장 장면을 지켜본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팬들은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당시 지네딘 지단이 마테오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하고 퇴장을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누녜스는 본인이 지단인 줄 안다", "리버풀은 지단을 영입하려고 8,500만 파운드(약 1,341억)를 썼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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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스타

[포포투=김환]


박치기로 퇴장을 당한 다르윈 누녜스에게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풀럼전에 이어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결과와는 달리, 내용은 리버풀이 앞섰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에 나온 제임스 밀너의 슈팅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팰리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11명의 리버풀 선수들 중 알리송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팰리스의 진영으로 넘어와 있었고, 때문에 리버풀은 팰리스에 넓은 뒷공간을 노출한 상태였다.


팰리스는 이 점을 파고들었다. 전반 31분 드디어 팰리스에게 기회가 왔다. 공을 잡은 에베레치 에제가 리버풀의 전방 압박을 벗겨낸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윌프레드 자하에게 깊은 패스를 찔러 넣었다. 자하는 박스 앞까지 공을 몰고 가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갈 길이 바빠진 리버풀. 리버풀은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팰리스를 더욱 압박했다. 후반전 주도권도 리버풀 쪽에 있었다. 골만 넣으면 되는 상황인데,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누녜스가 퇴장을 당한 것. 후반 13분 누녜스는 팰리스의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과 신경전을 벌였고, 화를 참지 못해 박치기를 시도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어 누녜스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다행히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팀이 끌려가던 중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퇴장을 당한 누녜스에게 비난들이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누녜스의 퇴장 장면을 지켜본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팬들은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당시 지네딘 지단이 마테오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하고 퇴장을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누녜스는 본인이 지단인 줄 안다”, “리버풀은 지단을 영입하려고 8,500만 파운드(약 1,341억)를 썼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누녜스는 리버풀에 합류한 뒤 첫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이며 ‘새로운 앤디 캐롤’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캐롤은 대표적으로 리버풀에서 실패한 공격수로, 누녜스와 마찬가지로 장신의 피지컬과 묶은 머리가 특징이었다. 다행히 2022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에서의 활약하며 오명을 씻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또다시 비판의 도마에 오른 누녜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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