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건전성·유동성 관리 통한 금융시장 안정이 제일 시급"

국종환 기자 2022. 8. 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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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을 꼽았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뭘 하든 간에 어쨌든 신뢰 회복 및 강화가 우선돼야 될 것 같다"며 "(그중에서도) 제일 큰 것은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통한 시장 안정은 연말까지는 지속돼야 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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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여러 가지 원치 않는 상황 계속 진행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2022.7.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을 꼽았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사단 간담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에 대해 "뻔한 얘기 같아도 최근 외부로 드러나기도 하고 드러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절박하게 생각해서 챙긴 것들도 있고 실제로 챙기지 않았으면 조금 어려웠겠다는 것들도 있었다"며 "(취임 당시인) 6월의 불확실한 상황이 지금 더 좋아졌거나 핑크빛이 있다는 거는 아니며, 연말 내년 상반기까지 여러 가지 원치 않는 상황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는 그게 어떤 양상으로 어떤 범위 내에서 어떤 합리성을 가지고 진행될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엄청나게 불안정했다면 지금은 그보다는 조금 더 벌어지고 있는 악재의 태양이 뭔지에 대해서 이해도가 좀 높아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리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건전성이라든가 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분리해 놓은 것 자체가 그런 목적"이라며 "어떤 정책 목적에 의해서 건전성이라든가 감독 기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뭘 하든 간에 어쨌든 신뢰 회복 및 강화가 우선돼야 될 것 같다"며 "(그중에서도) 제일 큰 것은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통한 시장 안정은 연말까지는 지속돼야 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 원장은 취임 후 변화를 이끈 부분에 대해선 "의사소통 방식이라든가 감독원 내부의 진행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것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고 저희가 반영하는 것들을 최대한 잘하려고 했다"며 "그 부분을 적어도 최근 두 달 동안에는 제일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선 "매 국면 업권마다 얘기를 들을 때 의견 주셨던 것들이 의외로 저희가 정책 종료를 할지 말지, 정책 결정과 운영에 많이 영향을 끼친 게 있어서 그런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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