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추천위 "공정·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 중립성·공정성 잣대로 선정"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8.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57·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58·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총장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고 전했다.

당초 심사 대상에 오른 후보자는 현직에서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을 포함해 노정연 부산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 이주형 수원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이상 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27기) 등 총 7명이었다. 외부 인사에는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23기)과 차맹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24기)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 현직인 여 법무연수원장과 김 서울고검장, 이 대전고검장, 이 차장검사가 후보군으로 압축됐다. 외부 인사 가운데 물망에 오르던 구 전 고검장은 압축 후보군에 오르지 못했다.

추천위가 최종 후보군 4명을 결정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17일 이들 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다만 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총장 최장 공백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