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성동 재신임 반발.."책임 누가 졌나"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2022. 8. 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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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 안건을 통과시킨 당의 결정을 두고 "아이러니"라고 반발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일부 의원들 중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이는 원활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보신 것 같다"며 "그래서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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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서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의 재신임 안건을 통과시킨 당의 결정을 두고 "아이러니"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부 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 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겁니까"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서 당 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 인선안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안건을 표결에 붙였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 62명을 상대로 투표가 진행됐고 재신임 안이 가결됐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일부 의원들 중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이는 원활한 원내대표직 수행이 어렵다고 보신 것 같다"며 "그래서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었고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숫자는 저도 확인을 못 했지만, 권 원내대표에 대해 찬성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했다.

재신임 여부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가 출범하는 날이니까 비대위를 출범할 때 저도 제 재신임 여부를 묻고 의원님들 뜻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비대위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차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고 투표를 거쳐 비대위 인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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