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해리 케인, 너무 후려쳐져..성과 인정 못 받을 것"

입력 2022. 8. 16. 17:04 수정 2022. 8. 16. 17: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의 유명 축구 평론가 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두고 “그간 쌓아온 공을 절대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승컵과는 계속해서 인연이 닿지 않을 거란 이야기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16일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캐러거는 전날 스카이스포츠 방송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캐러거는 이 자리에서 “케인의 정신력은 가히 최강”이라면서 “그게 케인을 현재의 위치로 올려놓은 요소”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 나라의 많은 이들은 여전히 케인의 공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케인이 한때 임대를 전전했기 때문이냐, 아니면 그가 그렇게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서 그런 것이냐”고 되물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지난 2011년 1월 토트넘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후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임대를 전전하다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토트넘에서만 388경기에 출전해 249골 59도움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주전으로 자리잡은 지는 오래고, 팀내 득점왕도 여러 차례 차지했다.

토트넘의 전체 역사를 되짚어봐도 케인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없다. 2위가 저메인 데포(143골), 3위가 손흥민(131골)이다.

캐러거는 “케인은 월드컵에서도 늘 득점왕을 달렸다”며 “그는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로 남을 것이며,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득점 기록을 남기는 건 물론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도 역대 최고 득점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케인은 이룬 성과에 비해 너무 후려쳐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케인은 절대 이런저런 일들에 얽히지 않고, 반박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한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건 60여 년 전인 1960-61시즌이다. 그외 분야에서의 마지막 우승컵은 지난 2007-08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이다.

[사진 = AFPBBNew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