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이번엔 공연장 시설물 훼손 논란..여수시 "원상복구하라"

정서희 기자 2022. 8.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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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 이후 훼손된 공연장을 원상 복구할 것을 주관 업체 측에 요구했다.

16일 여수시는 싸이 '흠뻑쇼' 공연 주관 업체인 '공연 마루'에 공연장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 복구 공문을 보냈다.

시는 주관 업체 측과 맺은 허가 조건에 따라 원상 복구할 것을 요구했고, 훼손된 시설물이 복구될 때까지 운동장 내 일부 시설을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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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전남 여수시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 이후 훼손된 공연장을 원상 복구할 것을 주관 업체 측에 요구했다.

16일 여수시는 싸이 '흠뻑쇼' 공연 주관 업체인 '공연 마루'에 공연장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 복구 공문을 보냈다.

앞서 6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흠뻑쇼'가 진행된 바 있다. 공연 사흘 뒤 이뤄진 현장 조사에서 경기장 내 탄성 바닥재 곳곳이 훼손, 인조 잔디가 침하하는 피해가 확인됐다.

시는 피해 원인으로 짐을 실은 지게차가 이동하면서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장시간 물을 뿌리고 관객들이 뛴 탓에 인조 잔디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주관 업체 측과 맺은 허가 조건에 따라 원상 복구할 것을 요구했고, 훼손된 시설물이 복구될 때까지 운동장 내 일부 시설을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흠뻑쇼'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공연 개최 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방역 당국은 가급적이면 물을 뿌리는 형태의 축제를 지향해 달라고 했다. 이에 싸이 측은 모든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한 장과 KF94 마스크 세 장을 제공, 공연장 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연을 관람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무대를 철거하던 20대 외국인 스태프가 추락, 사망에 이르며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흠뻑쇼'는 지난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순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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