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2937억원.. 전년比 41.9%↑

동국제강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3,133억원, 영업이익 2,937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 /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이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 및 무역·물류 부문 이익 증가로 2분기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133억원, 영업이익 29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7.2%, 영업이익도 41.9% 증가했다.

동국제강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44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138억원)와 견줘 38.3% 늘었다. 영업이익은 4995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3164억원) 보다 57.9%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건설산업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판매 활동으로 수익을 올렸다. 2분기 봉·형강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7% 늘었다. 냉연·후판 등 판재류는 전방산업 수요 정체에도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출 비중 증대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저수익 사업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도 추진했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 및 중국법인 지분 처분을 마쳤다. 덕분에 경영 불확실성과 투자 부담, 환리스크 등 사업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속 가능 전략 Steel for Green 및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전기로 제강과 컬러강판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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