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마감]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3일 연속 상승한 253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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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한 2535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1.63%, SK하이닉스가 3.64%씩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삼성전자(1.33%), 현대차(0.77%)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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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한 2535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8p(0.22%) 상승한 2533.5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경기둔화 우려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지만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하면서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5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장중 13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다가 매도로 전환해 2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531억원을 팔았다.
국내 증시가 휴장이었던 지난 15일 중국이 발표한 7월 실물지표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분야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대체로 부진했다. 중국 정부는 하반기 수요확대를 위한 추가 부양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다만 코스피는 전날 미국 뉴욕시장의 상승마감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대형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1.63%, SK하이닉스가 3.64%씩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삼성전자(1.33%), 현대차(0.77%) 등이 상승했다. NAVER(-2.26%), 카카오(-2.18%),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전자(1.26%), 비금속광물(0.58%), 종이목재(0.44%), 화학(0.34%)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0%), 섬유의복(-0.99%), 보험(-0.77%), 서비스업(-0.73%)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11p(0.37%) 상승한 834.7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21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04억원, 기관은 5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4.05%), 엘앤에프(2.83%), 펄어비스(2.82%),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카카오게임즈(0.68%), 천보(0.47%), 셀트리온제약(0.11%) 등은 상승했다. HLB(-3.2%), 에코프로비엠(-0.34%), 알테오젠(-0.1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1.65%), 섬유·의류(1.62%), 반도체(1.54%), 출판·매체복제(1.18%), 정보기기(1.09%)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1.63%), 운송장비·부품(-1.00%), 통신장비(-0.97%), 종이·목재(-0.57%), 음식료·담배(-0.5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7원 오른 1308.1원으로 마감됐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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