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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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최고 영예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은 올해 22회째를 맞은 폴란드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로 지난 7월 한 달 동안 라이브 콘서트, 오페라, 발레 등 약 30여 편의 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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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현지 라이선스 공연 추진 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최고 영예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마리 퀴리’가 수상한 ‘황금물뿌리개상’은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체 시상식으로 그해 페스티벌 참가작 중 현지 관객과 스태프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 작품에 주어지는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발레 ‘백조의 호수’, 오페라 ‘신데렐라’,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콘서트 다큐 등이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 상영회와 갈라 콘서트 등을 통해 한국 창작진과 배우들이 폴란드의 과학자를 소재로 공연을 만든 재능과 열정에 매료됐다”며 “이번 페스티벌 중 관객들이 가장 기뻐한 순간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앞서 ‘마리 퀴리’ 팀은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폴란드 현지를 찾아 ‘마리 퀴리 박물관’ 미니 콘서트, 공연 실황 상영회, 한국어 넘버로 진행한 약 1시간여의 갈라 콘서트 등으로 현지 관객과 만났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2 국제예술교류 지원사업’ 지원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라이브 관계자는 “2023년 여름에 열리는 폴란드 타 지역의 페스티벌에도 초청 제안을 받아 타진 중”이라며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한국 팀과 협연 지휘를 맡은 하드리안 필립 타벵츠키 음악감독이 폴란드 일부 지역의 대표 국립극장과 공연 추진을 제안해 조만간 라이선스 공연 일정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연출상·극본상·음악상·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했다. 내년 하반기 국내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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