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안전한 저수지 관리 스마트 통합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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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저수지 관리를 위한 스마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은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3천400여 개 저수지에 각종 계측 장비를 설치하는 사업은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천421곳 중 지진이나 누수 등을 측정하는 계측기가 한 곳이라도 설치된 곳은 모두 739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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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저수지 관리를 위한 스마트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은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3천400여 개 저수지에 각종 계측 장비를 설치하는 사업은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천421곳 중 지진이나 누수 등을 측정하는 계측기가 한 곳이라도 설치된 곳은 모두 739곳에 불과하다.
저수지 규모에 따라 설치된 계측기도 제각각인데 지진계측기는 저수용량 500만t 이상 73곳에, 누수 계측기(30만t∼500만t)는 530곳, 제방변위 계측기(30만t 이하)는 136곳에 각각 설치돼 있다.
제방변위 계측기는 저수지 제방 사면에 설치된 계측기가 지반의 움직임 등 위험을 감지해 예·경보하는 시스템이다.
사업비와 효율성을 따져 개별적으로 설치되고 계측이 이뤄지다 보니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재해에 종합적 판단과 대응이 어렵고 아예 설치가 안 된 중·소규모 저수지는 재해 대응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중·소규모의 저수지 대부분이 30년 이상 된 노후 저수지로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이에 따라 누수 및 지진, 변위 측정 등이 한꺼번에 가능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에 공사가 운영 중인 물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재해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물관리 시스템은 저수지의 수위, 저수량, 누수 여부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이 통합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저수지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했을 때 공사와 유관기관 등에 관련 내용이 자동으로 전송돼 초기에 대처할 수 있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규전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본부 이사는 "이상기후에 따른 각종 재해에 선제적으로 예방·대처하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 통합 시스템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구축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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