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300억원 '잭팟' 알고보니.."카카오,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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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콘텐츠 사업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18년 말 콘텐츠 전문 자회사 카카오M을 분사시킨 후 4년 만이다.
이전까지 카카오M은 음악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와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된 이후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자체 밸류체인을 활용한 IP(지적 재산권) 확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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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헌트’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만들었다고? 카카오, 안 끼는데가 없네!”
카카오가 콘텐츠 사업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18년 말 콘텐츠 전문 자회사 카카오M을 분사시킨 후 4년 만이다. 자체 제작한 영화를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이더니 이정재·정우성 주연 영화 ‘헌트’로 극장가도 점령했다.
16일 영화 ‘헌트’가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확보했다. 극장 관객으로만 300억원 가까운 수익을 거둔 셈이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 75회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헌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사나이픽처스’가 만들었다. ‘사나이픽처스’는 2019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카카오M’에 인수됐다. 당시 카카오M은 186억원을 들여 지분 81%를 확보했다. 같은 시기 또다른 영화 제작사 ‘월광’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 인수는 카카오M의 영화 제작 사업 ‘진출’ 첫 신호탄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전까지 카카오M은 음악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했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 134곳 중 영상콘텐츠 제작사는 ‘사나이픽처스’, ‘영화사 월광’, ‘메가몬스터’, ‘글앤그림미디어’ 등 12곳에 달한다.
공격적인 인수·투자 성과는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다. 2019년 김성수 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카카오M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직접 기획·제작에 뛰어든 결과다. 올해 공개됐거나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만 2개다.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BH엔터테인먼트)’, ‘수리남(영화사 월광) 모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계열사가 제작에 참여했다. 또 다른 계열사 ‘영화사 집’이 만든 ‘브로커’는 배우 송강호에게 한국배우 최초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와 합병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된 이후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자체 밸류체인을 활용한 IP(지적 재산권) 확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사업 부문의 IP를 드라마·영화 등으로 만들어 또 다른 IP로 발전시키는 ‘수퍼 IP 유니버스’가 목표다. 지난 2월 공개된 드라마 ‘사내맞선’이 대표적이다. 2017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웹툰을 바탕으로 자회사 크로스픽처스가 제작했다. 드라마 OST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레이블 플렉스엠이 만들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본사 내부 조직에서 직접 작품 기획·제작에 나서는 것은 물론 노하우를 갖춘 산하 제작사들과 함께 제작하며 콘텐츠 IP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 드라마와 영화들이 공개 플랫폼을 확정하고 제작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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