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첨단 반도체 디자인 SW 중국수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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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차세대 프로세서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첨단 반도체 디자인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명령을 발령했다고 프로토콜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를 위해 단행했던 반도체 제작 도구 수출 통제 조치를 확대한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AI 관련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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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미국 상무부가 차세대 프로세서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첨단 반도체 디자인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명령을 발령했다고 프로토콜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를 위해 단행했던 반도체 제작 도구 수출 통제 조치를 확대한 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AI 관련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 기술인 'GAA(Gate All Around)'를 활용해 반도체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칩 디자인 소프트웨어 수출 금지에 초점을 맞춰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가 직접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DA란 미리 짜놓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회로 설계와 오류 검증을 처리·분석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케이던스, 시놉시스, 지멘스 등이 EDA 소프트웨어 주 생산업체들이다.
케이던스를 비롯한 EDA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겐 중국이 중요한 고객이다. 케이던스는 지난 2분기 전체 매출의 13% 가량을 중국 관련 기업에서 올렸을 정도다.
시놉시스 역시 2분기 매출 중 중국 비중이 17%에 달했다.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정상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은 14나노 공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
14나노미터 공정은 삼성과 TSMC, 인텔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8년 전에 완성한 기술이다.
최근 중국이 7나노 칩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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