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인 기리는 지용제, 다음달 22일 3년 만에 대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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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 첫머리다.
충북 옥천군이 정 시인을 기리는 35회 지용제를 다음 달 22~25일 옥천읍 향수길 정 시인 생가 등에서 연다.
지용제는 최동호 시인에게 34회 정지용 문학상을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역대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와 시민, 노래꾼 등이 정 시인의 작품 등을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시·노래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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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 첫머리다. 충북 옥천군이 정 시인을 기리는 35회 지용제를 다음 달 22~25일 옥천읍 향수길 정 시인 생가 등에서 연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 때문에 비대면으로 열다가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전환했다.
지용제는 최동호 시인에게 34회 정지용 문학상을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옥천군 등은 지난 1988년 지용제를 시작한 뒤 이듬해부터 빼어난 문학성을 지닌 작가를 뽑아 문학상을 주고 있다. 역대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와 시민, 노래꾼 등이 정 시인의 작품 등을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시·노래 공연이 이어진다.
전국남녀시조경창대회, 전국시낭송대회가 열리고, 옥천민예총은 정지용 생가에서 문화마당 축제를 연다. 시화전과 옥천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등 할 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에 맞춰 주민들이 손수 키운 국화 화분으로 조성할 국화 거리도 선보인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용제와 더불어 코로나 등으로 침체한 마을이 시끌벅적해지고, 옥천이 문학의 고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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