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카페서 성폭행 시도한 30대男..전자발찌 끊고 달아나다 체포

최아영 2022. 8.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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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낮 카페에 침입해 여성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대낮에 카페에 들어가 여성 업주를 성폭행하려다 도주한 혐의(특수강도강간·특수상해)로 남성 A씨(38)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 B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로 B씨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받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남자친구가 카페에 들어오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착용하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도주 4시간여만인 당일 오후 8시 40분께 인근 아파트 건물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기분이 나빴고 B씨의 금품을 빼앗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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