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선친에 대통령표창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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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 청파 신광열 선생에게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
신준식 박사는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비롯해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2019년과 지난해에 각각 실시한 게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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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 청파 신광열 선생에게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이 서훈됐다. 신광열 선생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신광열 선생은 1930년 3‧1운동 1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벌어진 반일 시위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돼 경성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다. 수감번호 1679를 부여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소 후에는 독립운동가 치료 및 군수품, 독립운동 자금을 항일연합군부대에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이 주도하던 정치공작대에서 함경도 책임위원으로 활동했다. 미국 중앙정보부(CIA) 보고서와 월남유서의 자필기록 내용이 일치하면서 관련 업적들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 신광열 선생의 서훈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신준식 박사는 “자생한방병원은 일제강점기 핍박 속에서 쇠퇴하던 한의학을 지켜낸 한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국가유공자와 후손들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펴오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함께 진행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한방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비롯해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2019년과 지난해에 각각 실시한 게 대표적. 올해는 지원 대상을 6·25 참전유공자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3년간 3억 원 규모의 생활지원금과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생존 애국지사를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과 해외에 거주하다가 귀국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주거지원 등도 실시했다. 지난 2월에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독립유공자 복지증진 공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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