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DX사업 결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매출 1조1497억 35%↑, 영업익 873억 55%↑
상반기 기준 매출 2조 첫 돌파
김영섭 대표가 이끌며 DX기업으로 완벽한 체질개선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핵심 디지털전환(DX)사업 호조에 힘입어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 김영섭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LG CNS를 이끌면서 DX기업으로의 완벽한 체질개선을 통해 매 분기마다 실적으로 증명해오고 있다. LG CNS는 현재 상장을 준비중인 가운데 계속되는 호실적으로 2년새 기업가치가 2.8배 상승한 7조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장 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장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해 놓은 상태다.

LG CNS는 16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1조1497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매출은 2·4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2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LG CNS의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47억원, 영업이익은 1523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38% 증가한 수치다.

LG CNS는 올 상반기 네이버클라우드부산센터(3차), LX판토스 물류싱글플랫폼 오픈, 한진택배코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최고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최근 LG CNS는 8개 LS계열사 시스템을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애저로 전환하는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LG CNS의 클라우드 경쟁력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기업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 6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일찍이 LG CNS는 2019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며 AWS, MS, 구글클라우드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왔다. LG CNS의 전문가들이 획득한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만도 2000개 이상이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를 본격화하며 제조DX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LG CNS는 계열사 현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착안한 신사업 '로봇 구독 서비스(RaaS)'로 수익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LG CNS는 서비스 출시 직후 한 중소 온라인 유통업체와 'RaaS'를 계약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LG CNS는 AI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메이저 금융사들의 AI컨택센터, AI챗봇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AI컨택센터도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