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소비심리 '주춤'..'철옹성' 아니네

제주방송 김지훈 2022. 8.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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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제주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05.2로 지난 올초 1월 (106.3)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100 미만은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자가 적었음을, 100이상은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하지만 전달보다 지수가 떨어진건 전반적인 시장 불안 요인들이 반영된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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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지수 105.2..1월 이후 최저치
전국서 가장 높고 기준치↑ "하락 거듭"
매매·전세시장 지수 낙폭 키우며 '뚝'
계절적 요인·시장 불안 등 복합 작용
고물가-금리 등 긴축경제 자극 '관망세'

부동산(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거래절벽이 소비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기준치 이상, 전국 수준은 웃돈다지만 상반기 상승국면을 기대하던게 하반기 낙폭을 키우면서 부동산 거래 둔화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제주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05.2로 지난 올초 1월 (106.3)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100 미만은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자가 적었음을, 100이상은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하지만 전달보다 지수가 떨어진건 전반적인 시장 불안 요인들이 반영된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1월 106.3으로 출발한 제주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2월 109.2, 3월 115.7, 4월 115.4, 5월 128.3까지 등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6월 113.5로 떨어진 후 7월 105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매매,전세시장 동반 하락

주택매매와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7월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7.0으로 6월(115.7)보다 8.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23.4)에 비해 14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내놓는게 있어도 매수 심리가 못따라가거나 거래 자체가 경색됐다는 얘기로 풀이됩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5로 6월(107.9) 수준에 못미쳤고, 마찬가지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8.7로 전달(94.1)수준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여름시즌 등 영향..거래 감소, 관망세

전국의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6을 기록했습니다.

6월(100.2)에 비해 6.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95.2,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0으로 전달 103.0과 98.2보다 각각 7.8포인트, 6.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토연구원과 관련 업계에선 7월 여름시즌이 계절적으로도 부동산 거래가 다른 달에 비해 감소하는 시점이라 관련 수치가 부진했을 것이란 분석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달 집중호우 피해가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는 외부 여건이 악재가 겹쳐 8월 지수가 반등될 여지가 높지 않을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거래 침체가 예상되지만 제주는 그나마 주택, 아파트 가격이 보합권에 머무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일부 재건축, 분양 호재에도 긴축경제와 고물가, 기준 금리 인상 등 파장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당장 반전 포인트 기대보다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으로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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