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530선으로 상승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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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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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60%) 높은 2543.05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545.35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50억원을, 개인은 5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3.64%)가 강세를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이 1.26% 상승 마감했다. 이날 DB하이텍(2.34%)이 6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증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1.44%), 현대차(0.7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NAVER(-2.26%), 카카오(-2.18%), 기아(-0.49%) 등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항공주가 강세였다. 진에어(8.28%), 에어부산(3.90%), 제주항공(3.48%), 티웨이항공(2.67%), 대한항공(1.53%) 등 항공주는 유가 하락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사업 분할 및 모듈·부품 자회사 신설 검토 소식에 3.53%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모두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경기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인플레이션 하락과 맞물려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신호로 해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만391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87포인트(0.62%) 상승한 1만3128.05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준 만큼 지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54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다”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여도는 각각 7.6포인트, 2.9포인트로 두 종목이 사실상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동반 유입돼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7%) 오른 834.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4%), HLB(-3.2%), 알테오젠(-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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