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입 南 탓하던 北.. 韓·日 공동개발 코로나 치료제 소개

김범수 2022. 8. 16.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국내 제약회사인 일동제약과 일본 제약사가 공동 개발 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 '조코바'의 효과를 소개했다.

16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최근 방송은 "어느 한 나라의 제약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치료약 조코바가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의 새로운 계통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에 효과를 나타냈다"며 "최종단계의 임상시험 결과는 9월 말에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역전 승리' 선언에도 주민 방역 당부

북한이 국내 제약회사인 일동제약과 일본 제약사가 공동 개발 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 ‘조코바’의 효과를 소개했다.

16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최근 방송은 ”어느 한 나라의 제약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치료약 조코바가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의 새로운 계통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에 효과를 나타냈다”며 “최종단계의 임상시험 결과는 9월 말에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최근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을 한국의 대북전단 탓으로 돌리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북한이 한·일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효과를 소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전 승리’ 선언 이후에도 주민들의 방역 해이를 경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인민이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전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는 악성비루스(바이러스)를 최단기간 내에 박멸하고 방역전쟁의 승리를 안아왔다”면서도 “결코 전염병 전파의 위험성이 완전히 없어졌거나 국가비상방역사업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 경내에 들어왔던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비루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강하면서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10여 종의 아형들이 세계각지에서 연이어 출현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며 긴장감 조성을 당부했다.

신문은 “수백, 수천 사람 중 단 한 명이라도 자만 방심하고 자체 위안하면서 탕개를 풀어놓는다면 또다시 엄중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걸 누구나 뼈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위기 해소를 선언한 이후 접경·국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일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방역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중국 등 주변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