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에 '尹 20년지기' 검찰 출신 주기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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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에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의 20년지기인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원으로 활동할 명단을 발표했는데 주 전 후보가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광주를 떠날 때 마지막까지 주 위원과 술자리를 함께 했고 2014년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도 단둘이 만났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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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정상적 비대위 출범.. 이준석 최고위 해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에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의 20년지기인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1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원으로 활동할 명단을 발표했는데 주 전 후보가 포함됐다.
주 위원은 최근 자녀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채용논란이 불거지고도 한 인물이다. 지난달 대통령실에서 주 위원의 아들 A씨가 대통령실 6급으로 채용 돼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논란이 됐다. A씨는 대선 캠프에서 일정 관련 업무를 했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후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 출신으로 광주지검 수사과장,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을 역임한 주 위원은 윤 대통령과 지난 2003~2005년 같이 근무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광주를 떠날 때 마지막까지 주 위원과 술자리를 함께 했고 2014년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도 단둘이 만났다고 전해진다.
이외 비대위원에는 권성동 원내대표(62), 성일종 정책위의장(59), 엄태영 의원(64), 전주혜 의원(56), 정양석 전 의원(64), 최재민 강원도의원(38), 이소희 세종시의원(36) 등 8명이 내정됐다.
권 원내대표와 성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합류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투표를 거쳐 의원들의 신임을 얻어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상황에서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고, 수치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지만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찬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투표 후 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으로 비대위 출범하게 됐고 과거 이준석 대표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게 됐다”며 “비대위원장이 당의 권한과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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