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집안싸움' 女 청소년 탁구대표팀, 국제대회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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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탁구 대표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5일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치러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헬싱보리 2022에서 한국 청소년탁구 대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한국형 수비탁구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받는 이승은은 4강에서 제니퍼 바르게세(인도), 결승에서는 일본의 니카 이와키를 셧아웃 승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탁구 청소년대표팀은 이로써 출전한 세 종목을 모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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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청소년탁구 대표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5일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치러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헬싱보리 2022에서 한국 청소년탁구 대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특히 여자부 선수들은 U-15, U-17, U-19 단식 등 출전한 모든 종목을 우승했다. 세 종목을 모두 우승했던 5월 린츠대회에 버금가는 수확이다.
지난 13일 먼저 마친 U-17 단식에서는 한국의 이다은(문산수억고)가 김성진(대송고)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으며 팽팽한 '집안싸움'을 선보였다. 앞서 4강에서 이다은은 수한나 사이니(인도)를 3-1로, 김성진은 한국에서 함께 온 후배 유예린(문성중)을 3-0으로 꺾었다. 유예린은 한국 탁구의 전설로 불리는 유남규 현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의 딸이다.
다음 날 이어진 U-19 단식에서도 이다은과 김성진이 또 다시 나란히 결승에 올라가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에는 김성진이 이다은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며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하나씩 나눠갖게 되었다.
같은 날 열린 U-15 단식에서는 한국의 이승은(안양여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형 수비탁구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받는 이승은은 4강에서 제니퍼 바르게세(인도), 결승에서는 일본의 니카 이와키를 셧아웃 승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탁구 청소년대표팀은 이로써 출전한 세 종목을 모두 우승했다. U-17, U-19단식은 1, 2위를 모두 휩쓸었다. U-17단식과 U-15단식에서는 유예린과 최예서가 4강도 하나씩 추가했다.
먼저 치러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권혁(대전동산중)이 U-15에서 준우승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11세 신동'으로 국내 탁구계를 들썩이게 했던 이승수(대전동문초) 역시 4강까지 올랐다. U-17단식에서는 오준성, 길민석(이상 대광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연맹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한 주니어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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