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콘테가 심은 '강팀 DNA', '빅3'를 상대로 더 두드러진다

백현기 기자 2022. 8. 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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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훗스퍼는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홈에서 첼시를 3-1로 이긴 이후 2021-22시즌까지 무려 3시즌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3-1 승리 이후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지난 시즌까지 총 9경기에서 3무 6패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0-3, 0-2로 패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강팀을 상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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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훗스퍼는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토트넘은 최근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극적인 동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토트넘은 15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토트넘은 첼시와의 전적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 있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홈에서 첼시를 3-1로 이긴 이후 2021-22시즌까지 무려 3시즌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3-1 승리 이후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지난 시즌까지 총 9경기에서 3무 6패에 머물러 있었다.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 토트넘은 지난 15일 첼시와의 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첼시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첼시는 조르지뉴와 은골로 캉테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점유율을 가져갔다. 또한 카이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의 3톱이 전방 압박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토트넘의 빌드업 체계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하지만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첼시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발리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결국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는 다시 한번 달아났다. 이번에도 전방 압박이 통했다. 이어 오른쪽에 침투하던 리스 제임스에게 공간이 펼쳐졌고 제임스는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첼시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골을 만들며 팀에 극적인 승점 1점을 안겼다.


이날은 극적인 경기뿐 아니라 양 팀 감독들의 신경전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경기 내내 콘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리고도 악수를 하던 중 시비가 붙으며 몸싸움도 일어났다.


첼시로서는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격이었고, 토트넘 입장에서는 결과를 어쨌든 가져온 셈이었다. 토트넘은 경기력에서 완전히 밀렸지만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토트넘의 쉽게 지지 않는 팀 색깔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중상위권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두드리는 팀이 됐다.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누누 산투 감독을 거치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콘테 감독이 심어놓은 가장 중요한 정신은 바로 ‘위닝 멘탈리티’였다.


이는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토트넘은 특히 프리미어리그를 양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과의 전적에서 토트넘은 최근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2020-21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에서 1승 1패를 거뒀지만, 2021-22시즌에는 2승을 거뒀다. 해당 시즌 첫 승은 누누 감독의 업적이지만, 2차전은 3-2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에 청신호를 켰던 경기였다.


또한 리버풀을 상대로는 그 상승세가 더 드러난다. 2020-21시즌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2패를 기록한 토트넘이지만, 2021-22시즌에는 2무를 기록했다.


그리고 맨시티와 리버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빅3’로 평가받는 첼시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얻었다.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토트넘은 리그에서 0-3, 0-2로 패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강팀을 상대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심은 ‘위닝 멘탈리티’가 서서히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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