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 나선 Z플립4, 향수·패션 협업으로 2030 잡는다

정인지 기자 2022. 8.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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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이하 Z플립4)이 출시와 동시에 유명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단장했다.

전작인 Z플립3의 경우 출시 후 1년간 약 40개 브랜드와 협업해 Z플립4 역시 협업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Z플립4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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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노벨라·메종키츠네 에디션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이하 Z플립4)이 출시와 동시에 유명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단장했다. 20~30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와 손잡고 '대중폰'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전작인 Z플립3의 경우 출시 후 1년간 약 40개 브랜드와 협업해 Z플립4 역시 협업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16일 수입향수를 유통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함께 '갤럭시Z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을 1000대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처는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샵인 T다이렉트샵이다. 에디션에는 이탈리아 니치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로 유명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 5종 세트(트래블 용량)가 포함된다. 갤럭시Z 시리즈가 향수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수 외에도 에디션에는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뷰티 파우치, 페이퍼 인센스 등이 들어있다.

Z플립4는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도 입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 플립4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3만대 한정판매한다. 화이트 색상의 본체와 메종키츠네 폰케이스 여우 심볼이 그려진 갤럭시 버즈 케이스 등으로 구성했다. 메종키츠네는 Z플립3과도 협업한 바 있다.

아직은 생소한 폴더블폰을 주류로 안착시키기 위해 젊은이들에게 밀접한 패션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Z플립4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선다.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전작 대비 무게는 8g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12% 늘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에서 하드웨어 기능의 혁신은 없었다"며 "기존 바 타입에서는 중화권 경쟁사들과 기능·디자인 차별화가 어려워 폴더블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800만대를 출하한 데 이어 올해는 16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Z플립3는 출시와 동시에 명품 의류브랜드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놓아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스마트폰 테두리에 톰브라운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해 약 27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에는 46만명(폴드3 신청자 포함)이 몰렸다.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리셀 시장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Z플립3는 이 외에도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와 제이린드버그, 디자이너 브랜드 우영미, 호주 청바지 브랜드 닥터데님 등과 협업했다. 보통 신작 출시 즈음에는 전작의 인기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Z플립3는 지난 3월 휠라 에디션을 출시했고 5월에 내놓은 포켓몬스터 에디션은 판매 5분만에 완판됐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Z플립 시리즈는 20~3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위주로 협업하고 있다"며 "한정판은 물량이 많지 않아 재고 부담이 없고 Z플립과 패션브랜드들은 서로 충성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공유할 수 있어 이득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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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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