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매출 1조5290억원·영업익 5093억원(상보)

윤지원 기자 2022. 8.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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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290억원, 영업이익 5093억원, 순이익 49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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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누적 매출 2조8501억원·영업익 8895억원
SK스퀘어 로고(SK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290억원, 영업이익 5093억원, 순이익 49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8501억원, 영업이익 8895억원, 순이익은 9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처음으로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 수익 약 438억원이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려 분기별로 배당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 배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스퀘어 측은 2분기 기준 차입금 0원으로 무차입 경영을 통해 미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회사 중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을 약 5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해 신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나노엔텍 매각 금액은 하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영역 신규 투자, 국내외 외부 투자자본 유치, 유연한 수익 실현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K스퀘어는 반도체∙ICT 영역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다. 국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해 전체 투자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산하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 유치, 전략적 제휴 성과를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 △글로벌 게임사 해긴 등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회사를 총 19개로 늘렸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에서 투자 시점 대비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혁신을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인수하는 등 '볼트온' 투자 성과도 있었다. 볼트온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오는 2023년부터 투자수익 실현 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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