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취임 100일 토론회 "성적표 초라, 국정기조 바꿔야"(종합)

정재민 기자 윤다혜 기자 2022. 8. 16.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성적표가 초라해 보인다", "역대급 무능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국정 기조 변환과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 정부 100일의 국정 운영을 분야별로 평가하고, 민주당의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국민 밉상 말까지..尹이 민생경제 주된 요인"
민주연구원 여론조사..국정운영 긍정 28.2%, 부정 67.8%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노웅래 민주연구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성적표가 초라해 보인다", "역대급 무능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국정 기조 변환과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 정부 100일의 국정 운영을 분야별로 평가하고, 민주당의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이듯 100일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가 초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무엇 하나 국민 눈높이를 통과하지 못한 역대급 무능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만과 불통의 국정 기조를 180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민주연구원장 노웅래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바로 레임덕에 빠졌다"며 "오죽하면 윤 대통령이 국민 밉상이 됐다는 말이 나온다. 걸음걸이도, 말투도 싫다고 한다. 아마추어 정부라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여론조사, 경제, 외교 등 분야별로 교수진이 발제하고 현역 의원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여론조사 분야 발제를 맡은 전희락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윤 정부 민생경제의 난맥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니 바로 무능한 행정과 장관이라 답했다"며 "같은 비율로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민생경제에 가장 주된 요인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윤 정부에 대한 평가는 예고된 실패"라며 "문제는 향후 악화일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국민은 무정부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영환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과 이후 경찰국 설치, 최근 수해 상황에서의 대응을 꼬집으며 "개인 간 친분을 중요시한 대표적인 인사 실패 사례"라며 "오로지 측근에 의한 수사 권력 장악, 경찰 장악을 위한 경찰국 신설에 전념하는 모습에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민주연구원이 공개한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28.2%, 부정 평가는 67.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서 35.4% △공정·정의·원칙 때문에 20.9% △모든 면에서 잘해서 15.1% 등의 순이었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모든 면을 잘 못 해서 41.9% 신중하지 않은 대통령의 말과 태도 14.7% △민생은 외면하고 지난 정부 탓만 해서 12.1% 등 순으로 꼽혔다.

또 '내일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31.0%가 이재명 의원을, 21.5%가 윤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입장 유보는 23.5%였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