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 세워졌다..국립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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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올바른 미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충남대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충남대학교 서문 삼각지 잔디밭에서 전날 오후 9시 강행 추진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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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올바른 미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충남대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충남대학교 서문 삼각지 잔디밭에서 전날 오후 9시 강행 추진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화의 소녀상이 국립대 내에 세워진 건 처음이다.
소녀상 건립은 지난 2017년 8월 총학생회 주도로 시작됐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300만원의 건립기금을 모았다. 이후 추진위는 2018년 10월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와 계약을 맺고 소녀상을 제작했으나 대학본부 측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5년간 건립이 지체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학내 모든 구성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제시했으나 대학본부 측이 ‘모든 구성원의 동의’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결과를 요구해 시간이 지체됐다”며 “지난 5년간 소녀상의 평화적인 건립을 위해 인내했으나 더 이상 협의를 진행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학 측은 소녀상을 학교 밖에 설치할 것을 요구하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마저 지켜지지 않았고 교내에 건립하는 것을 전제로 모금이 진행됐기에 기부자의 뜻을 이행하는 것을 지향했다”고 강행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 소녀상 설치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학내 구성원들의 추가적인 의견을 수렴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소녀상이 가진 의미나 건립의 좋은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교칙에 따라 조형물 심의위원회를 열어 존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ysaint09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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