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곧 죽을 것 같던데" 악플에 김기수 "소름끼치고 더러워. 저주한다"

강민선 2022. 8.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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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기수(왼쪽 사진)가 악플에 분노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김기수에게 게재한 악플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누리꾼은 김기수에게 "김기수님. 엄마부터 신경쓰세요. 엄마가 곧 죽을 것 같은데"라고 다소 정도가 심한 악플을 남겨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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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수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기수(왼쪽 사진)가 악플에 분노했다.

15일 김기수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김기수는 “나 있잖아요, 여러분. 다 받아들이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것까지 받아들여야하나요?”라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는데 우리 엄마가 죽을 것 같다고?”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악플을 옹호해주고 악플에 소리 지르면 내가 가해자가 되는 이상한 세상이다”라며 “이것도 악플이 아니라고 얘기할텐가? 악플 구별 할 줄도 모른다고 조롱하더니 왜? 이것도 악플이 아니라고 얘기할텐가? 이러니 범죄자 보호해주는 나라가 되는 거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좋아요 누른 ... 소름끼쳐요. 징그러워요. 더러워요. 냄새나고요”라며 “이 댓글 박제했다고 더럽다고 욕했다고 또 인성 쓰레기 만드세요. 암요. 니들이 하는 일이 그거니 그거라도 열심히 하세요. 암요“라고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김기수는 또 “다 받아들이고 있는데 내 죄라고 하고 있는데 니들이 뭔데 이래! 우리 엄마 나 악플받는다고 오늘 내 손 잡고 우셨다. 우시다 숨 잠시 멈추셨다. 놀랬다”며 “이 댓글 내 평생 가져간다. 이렇게 내가 반응했다고 또 인성 더럽다고 말하고 다녀라. 알았냐! 저주한다 너희들 어떻게 되나보자”라고 글을 마쳤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김기수에게 게재한 악플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누리꾼은 김기수에게 “김기수님. 엄마부터 신경쓰세요. 엄마가 곧 죽을 것 같은데”라고 다소 정도가 심한 악플을 남겨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김기수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2015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와 안면윤곽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는 그는 악플로 인한 괴로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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