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오구플레이 지각신고' 윤이나 징계논의 스포츠공정위원회 19일 개최
김경호 선임기자 2022. 8. 16. 16:05
대한골프협회가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중 규칙을 위반한 윤이나(19)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오는 19일 개최한다. 골프협회는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비공개로 개최하고 골프규칙 위반을 사후 신고한 윤이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윤이나는 지난 6월 16일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진 뒤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자신의 공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지만 현장에서 신고하지 않고 대회를 마친 윤이나는 약 한 달여 시간이 흐른 지난달 15일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진 신고했다. 또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한국여자오픈 성적(컷 탈락)을 실격 처리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를 준비해 왔다.
윤이나는 지난달 1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에, 호쾌한 장타력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를 인정한 뒤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또다른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KLPGA 투어도 대한골프협회 징계 결정 이후 상벌위원회 등 후속 징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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