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2121억원..14.8% 늘어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1848억원)보다 14.8% 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자이익 성장 및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등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비용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특별퇴직의 영향이 올해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9.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4961억원)보다 17.8% 증가한 584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1310억원)은 경기 침체로 자산관리(WM) 부문과 금융시장(FM) 부문이 주춤해 지난해(2050억원)보다 36.1% 감소했다는 것이 은행 측 입장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347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0.80%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6%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0.17%, 0.09%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6조7143억원)보다 15.3%인 13조2286억원 늘어난 99조942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16%, 13.39%를 기록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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