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서울보다 하락폭 커

박대준 기자 2022. 8. 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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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 7월 하락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16%로 전월(-0.05%) 대비 하락폭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해 수도권 남부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을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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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16%, 전월 대비 3배..아파트만 0.29% 떨어져
전세가격도 0.12% 하락..연립·단독 전세가는 올라
최근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단지 모습. 2022.8.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 7월 하락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16%로 전월(-0.05%) 대비 하락폭이 크게 늘었다. 경기지역은 같은 달 서울지역의 –0.09%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또한 올해 상반기 누적 하락폭은 –0.29%를 기록 했다. 반면 지난해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10.08%다.

전문가들은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해 수도권 남부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을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가 7월 –0.29%로 전월(-0.16%)에 비해 2배 가까이 하락폭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하락지수는 –0.85%다.

반면 같은 기간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립주택의 경우 7월 0.07%가 상승, 상반기(누적 0.55%)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독주택도 7월 0.28%가 상승해 전달 0.29%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전세가격’의 경우 월세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증가가 가중되면서 경기지역은 -0.1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가 7월 -0.23%로 전달 -0.07%보다 크게 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에 반해 연립주택의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20%, 단독주택은 0.08%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 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8%가 하락한 가운데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은 0.20%, 전세는 0.16%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5억1784만원으로 수도권 평균(6억2436만원)보다는 낮지만 전국 평균(4억2595만원)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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