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5093억원.."반도체·ICT 신규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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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402340)가 올 2분기 영업이익 5093억원, 매출 1조 5290억원을 기록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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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신규 투자 통해 주주가치 제고"
SK스퀘어(402340)가 올 2분기 영업이익 5093억원, 매출 1조 529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895억원, 매출 2조 8501억원을 달성했다.
16일 SK스퀘어는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공개했다. SK스퀘어는 투자전문회사로서 연결 실적에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된다.
SK스퀘어 2분기 실적에는 처음으로 SK하이닉스 분기 배당금수익 약 438억원이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려 분기별로 배당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 배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분기 기준 차입금 0원으로 무차입 경영을 통해 미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 측은 바이오?헬스기업 나노엔텍을 약 5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유연한 수익실현을 통해 신규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나노엔텍 매각 금액은 하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영역 신규투자, 국내외 외부 투자자본 유치, 유연한 수익실현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올 상반기까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 글로벌 게임사 해긴에 투자해 포트폴리오 회사를 총 19개로 늘렸다.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혁신을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인수하는 등 볼트온(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 전략도 추진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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