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LG 정인덕, "12인 엔트리에 드는 게 먼저다"

손동환 2022. 8. 16.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인 엔트리에 드는 게 먼저다"창원 LG는 2018~2019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한편, LG 관계자는 "(정)인덕이가 지난 시즌에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렇지만 운동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력한 만큼 성장한 것 같다"며 정인덕의 최근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인 엔트리에 드는 게 먼저다”

창원 LG는 2018~2019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LG는 2019~2020 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부침을 겪었다. 세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팀을 이끌었던 현주엽 감독과 조성원 감독 모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LG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새로운 감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조상현 감독. 젊지만 경험이 있는 조상현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그 후 임재현 코치와 박유진 코치, 김동우 코치를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임명했다.

조상현 감독은 취임 후 곧바로 선수단 파악 및 구성에 돌입했다. 먼저 대어가 많았던 FA(자유계약) 시장에 집중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어라고 불린 FA 자원을 붙잡지 못했다. 준척급 자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LG는 기초부터 탄탄히 만들었다. 부족함을 메울 수 있는 자원들을 어느 정도 충원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와 재계약했고, 마레이의 뒤를 받칠 단테 커닝햄(203cm, F)도 데리고 왔다. 포워드 라인 혹은 스윙맨에 깊이를 더할 저스틴 구탕(195cm, F)도 영입했다.

LG의 비시즌은 분명 이전과 달랐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를 만들었다. 연습 경기를 6월 말부터 시작했다는 점이다. 보통 연습 경기가 8월에 시작한다는 걸 고려하면, LG의 시작은 꽤 빨랐다.

조상현 LG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 다 어리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뛰어보지 못했다. 그 선수들도 경험을 쌓아야 한다. 나도 이 선수들을 파악해야 한다”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나 어린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정인덕(196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2017~2018 시즌 후 은퇴했던 정인덕은 지난 2021년 6월 돌아왔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끝에 정식으로 선수 등록을 했고, 2021~2022 시즌 6경기 평균 3분 1초를 소화했다.

경기 수가 많지 않았고 출전 시간도 길지 않았지만, 코트를 다시 밟았다는 기쁨이 컸다. 그래서 정인덕은 “코트를 다시 밟은 것 자체가 꿈 같았다”며 복귀 자체에 의미를 뒀다.

한편, LG 관계자는 “(정)인덕이가 지난 시즌에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렇지만 운동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노력한 만큼 성장한 것 같다”며 정인덕의 최근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했다.

구단 관계자의 칭찬을 받은 정인덕은 “대학교 팀과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초반에는 연습한 만큼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며 지난 두 달을 돌아봤다.

하지만 “조상현 감독님께서 새롭게 부임하신 후, 훈련이 체계적으로 바뀐 것 같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수비 전술과 공격 움직임을 더 많이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먼저하고, 팀이 필요로 할 때 1~2개의 슛을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 해야 할 점에 집중했다.

그 후 “지난 시즌에는 코트에 나가는 걸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12인 엔트리에 드는 게 먼저다. 그리고 출전 시간이 어떻든,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서 출전 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차근차근 목표치를 올리는 것. 그게 다가올 시즌의 과제였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