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름 지배한 젠지, LCK 어워드 싹쓸이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젠지가 서머 정규 리그 시상인 LCK 어워드에서도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LCK 어워드는 스플릿별로 선정되는 시상 행사다. 정규 리그 MVP를 비롯해 올 LCK 퍼스트 팀부터 서드 팀까지 선정된다.
젠지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17승1패, 세트 득실 +30을 기록했다. 세트 득실 +30은 지난 2015년 LCK가 정규 리그에 풀 리그 방식을 도입한 이후 가장 높은 세트 득실 기록이다.
젠지가 최고 활약을 펼치면서 선수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올 LCK 퍼스트 팀에는 탑 라이너를 제외한 네 포지션에서 젠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글러 '피넛' 한왕호,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올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올 LCK 퍼스트 팀 탑 라이너에는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한 T1 '제우스' 최우제가 뽑혔다. 퍼스트 팀에 선정된 선수 5명은 200만 원씩 모두 1000만 원을 받는다.
올 LCK 세컨드 팀에는 정규 리그 2위 T1 소속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이 뽑혔고 탑 라이너에는 젠지 '도란' 최현준, 원거리 딜러에는 리브 샌드박스 '프린스' 이채환이 선정됐다.
올 LCK 서드 팀에는 솔로킬 1위에 빛나는 KT 롤스터 '라스칼' 김광희와 같은 팀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2021년 신인상을 받은 리브 샌드박스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 김동범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 서포터 '카엘' 김진홍이 뽑혔다.
젠지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정규 리그 MVP와 올 LCK 퍼스트 팀, 플레이어 오브 더 플릿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박재혁은 원거리 딜러 활약이 더욱 중요했던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213킬 53데스 190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7.6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T1과의 2세트에서는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젠지가 T1을 제치고 17승1패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정규 리그 MVP를 수상한 박재혁은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박재혁은 리브 샌드박스 '프린스' 이채환과 함께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포인트 1200점을 달성해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도 수상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수상한 박재혁과 이채환은 각각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베스트 코치는 젠지를 서머 정규 리그 1위에 올려놓은 '스코어' 고동빈 감독이 선정됐다. 젠지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T1에 1-2로 한 번 패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17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2-0 승리를 무려 14번이나 만들어냈다. 그 결과 젠지는 세트 득실 +30이라는 LCK 10년 역사상 최다 세트 득실 기록을 세우면서 정규 리그 1위에 올랐다. 2022년 스프링부터 젠지 지휘봉을 잡은 고동빈 감독은 취임 첫 해 베스트 코치로 선정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고동빈 감독은 부상으로 300만 원을 받는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영예인 '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KT 롤스터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이 뽑혔다. 리브 샌드박스 '카엘' 김진홍과 2파전을 펼친 이대광은 KT 롤스터가 다섯 스플릿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신인왕으로 뽑혔다. 신인왕은 LCK 로스터 최초 등록 시점 기준 2년 차까지 스프링과 서머를 통틀어 정규 리그 18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인 이대광은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정규 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2022 LCK 서머'는 오는 17일 리브 샌드박스와 DRX 대결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오는 28일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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